아바타 - 군무 Avatar - Synchronization




아바타 - 군무
2021
VR 이미지 동시송출 시스템을 이용한 퍼포먼스
가변크기


(비디오그래프)


기술_배민진
오브제_고근우
보조_신유나
설치보조_신유나 오채현 최재원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간_오시선 & 지하극장



사람들은 가상과 실재의 구분이 모호한 디지털 이미지 속 대상들에 대해 적게 공감하고 쉽게 폭력성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 대상이 VR 기기를 통해 실시간 송출되는 자신의 모습이라면 화합의 움직임을 이끌 수 있을지 상상했다. 참여 관람객은 낯선 타인의 시선을 통해 스스로를 대면하고 스스로를 타자화하며, 타인의 몸이 되어 그의 몸짓과 고갯짓에 의해 다함께 느슨한 군무를 수행하게 된다. 검은 지하 공간에서 4명의 동시 참여자가 자신의 옆자리 참여자의 시선을 VR기기를 통해 실시간 전송 받으며 화면을 통해 스스로의 몸을 마주하거나 시선 주인의 움직임을 미러링하게 되어 마치 타인의 몸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의도했다. 해당 전시는 실험 전시로, 작품 의도에 대한 어떠한 사전 안내도 없었으며, 관람객의 절반 이상이 미러링에 동참했고, 화면 속 공간과 실제 지하 공간을 서로 다른 공간으로 인식하기도 했다.

관람객 참여 과정
1. 눈을 가리고 신발을 벗고 보조자의 도움을 받아 지하 공간(지하극장)에 입장한다.
2. VR 기기와 헤드셋을 착용하고 사운드에 맞춰 약 6분 30초간 진행되는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3. 퍼포먼스가 끝나면 1층의 전시 공간(오시선)에서는 7분 전 지하 공간의 상황이 4분할 송출된다.